전국독서새물결

홈으로사이트맵 로그인 회원가입 법인소개

커뮤니티
  •  공지사항
  • 자격증 신청하기
  • 글쓰기 마당
  • 임원방
  • 독서세미나
  • 갤러리
  • 자유마당
  • 아침 독서편지
아침 독서편지-1,565<쓸쓸한 11월의 끝에 서서 > 조회수:79 
작성일: 2017-11-27 11:43:02
글자 확대 글자 축소
아침 독서편지-1,565
쓸쓸한 11월의 끝에 서서 
 
  11월 말, 초겨울의 황량함이 느껴지는 날입니다. 예쁜 색깔로 물들었던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가냘픈 잔가지 사이로 보이는 잿빛 하늘은 마음을 좀 울적하게 합니다. 쓸쓸하고, 춥고, 삭막한, 회색을 닮은 11월입니다. 지나간 10월은 찬란했고 풍요로웠습니다. 마지막 달인 12월은 크리스마스와 한해의 끝이라 차라리 분주하게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꽉차있어 느끼지 못하는 허전한 감정을 11월에 느끼게 됩니다. 
 
  11월이 끝나갈 즈음에는 올해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상실감, 그래서 ‘이제 어쩌지‧‧‧’하는 불안감, 아무것도 해 놓은 것 없이 시간만 보냈다는 허무함 등으로 괜히 허둥지둥합니다. 이렇게 심란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11월말이면 꺼내드는 책이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오정면님의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부자》를 꺼내들고 텅 비어서 공허한 가슴에 그 따뜻함을 담아봅니다. 
 
  책을 읽다보면 심란하던 마음이 착 가라앉으며 편안해집니다. 그래 이런 삶도 있었지. 여유롭고 자애로운 사랑으로 가득 차 주위를 환히 밝히는 분들. 주위를 돌본다는 것이 그렇게 거창한 마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시는 분들. 이 험난하고 냉정한 세상에 이런 분들이 있어서, 이런 삶이 있어서, 그래서 세상이 아직 따뜻한가봅니다. 
 
  가슴속에, 마음속에 사랑을 품고 살 일입니다. 내가 먼저 좋은 사람, 사랑이 충만한 사람이 되어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 속에 단단하게 자리잡고 살아가는 착한 사람들, 고마운 사람들, 사랑이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살 만한 곳입니다. (본문 205쪽 중) 
 
  저자의 생각이 잘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괜히 황량한 날씨에, 부족한 햇살에, 그런 기분에 흔들리며 쓸쓸해하지 말고 내가 먼저 사랑 충만한 사람이 되라고 나를 타이르는 듯합니다. 나이 들수록 서두르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나의 손길이 필요한곳은 없는지, 그래서 다독이며 함께 웃을 수 있지는 않은지 주위를 둘러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한 장 남은 달력으로 불안하고 허무한 마음을 다잡고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부자가 되어 내 가족과 내 이웃을 돌아봐야겠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부자』, 오정면, 대산출판사, 2007

2017년 11월 25일(토)

이젠, 읽을 때!(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진로인성독서연구팀 정진희
책인삶 독서비전연구소 대표, lilyjini58@naver.com
  아침 독서편지-1,564<시간은 얼마나 남았는가? (How long have I got left?) >
  아침 독서편지-1,566<향기로운 장미향으로 다가오는 그 이름 >
전국독서새물결 모임 사단법인 전국독서새물결모임 | 사업자등록번호:121-82-10247 | 대표 : 임영규 | 전화 : 070-4226-0244/033-734-0244
(26427)강원도 원주시 원일로 115번길 16, 원주청년관 5층 (팩스 : 033-733-0050) | 법인부설 연구소 : (02841) 서울시 성북구 안암로 145 고려대학교 산학관 510호 (전화 : 02-541-9960, 070-5099-8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