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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독서편지-1,560 <나의 듦의 즐거움 > 조회수:76 
작성일: 2017-11-17 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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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독서편지-1,560
나의 듦의 즐거움 
 
  25년은 배우고 25년은 가르치고 25년은 마음껏 책을 읽고 글 쓰며 문화운동에 뜻을 두고 살겠다 마음을 먹고 그리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 김경집.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철학을 가르치고 돌아와 충청도 해미 수연재라는 작업실에서 ‘나무처럼 사는’ 바람을 품고 살고 있다고 한다. 그는 살아오면서 배운 것도 겪은 것도 많으며 불필요한 더께를 걷어낼 줄 알고 욕심을 덜어낼 줄 아는 지혜를 갖는 것이 나이를 들어가며 누리는 즐거움이라고 말한다. 
 
  『나이듦의 즐거움』 이 책의 1장에서는 ‘잃은 것은 시력 얻은 것은 심력’이라는 주제이고, 2장은 ‘제 나이에 맞춰 사는 행복’을 서술한다. 3장에서는 ‘내 삶의 북극성을 찾아’라는 글로 구성했다. 1장에서 그는 노안이라는 불청객으로 인해 돋보기를 쓰는 나이듦으로 인해 학생들의 이름을 외워 불러주려고 애쓰는 자신을 얘기하면서 지독한 근시여서 모든 곡을 다 외워 연주를 해 놀라게 했다는 위대한 지휘자 첼리스트 토스카니니를 소개한다. 토스카니니는 모든 악보가 그의 머릿속에 담아 있기에 가슴과 머리를 통해 숙성된 음악을 균형 있고 밀도 있는 소리로 만들어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노안을 통해 세상을 세 토막으로 쪼개어 볼 수 있는 스펙트럼을 갖게 되었다며 잃은 것은 시력이지만 얻은 것은 심력이라고 말한다. 항암치료를 하는 아내 염색을 하면서 느끼는 소회를 수채화처럼 그려놓는다. 또한 아버지라는 자리, 가족이 앉기 위해 마련한 자리, 앞으로만 치달리는 경주마가 되어야했던 가장의 자리로 사진을 찍어주는 아버지의 존재를 공기처럼 느끼기에 아이들의 모습이 평화롭고 행복하다는 그의 생각은 참 귀하게 느껴진다. 
 
  쉰의 문턱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살아가는 줄리어드의 강효 교수를 닮고 싶다는 저자, 그는 나이듦을 안과 밖이 어긋나지 않고 밖이 안을 잡아 당기고 안이 밖을 살찌우는 당당함이 드러나야 것, 젊지도 늙지도 않은 나이 들어감을 그리고 설날 유서를 쓴다는 그, 그는 지금 젊은이들의 랩이 들리고 랩도 하자며 제 나이대로 살 수 있는 것이 축복이고 행복이라 말한다. 
 
  떨어지는 낙엽에서 세월의 무상함이 아니라 나무의 지혜를 배울 수 있고 낙엽은 미래에 대한 나무의 지혜로운 대처로 곧 이어질 겨울에 햇빛이 극도로 줄어드는 상황을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 말한다. 떨어진 잎은 나무의 뿌리를 보호하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으로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찾아올 봄, 삶을 가장 슬기롭게 기다리기 위해서 잎새를 떨군다는 것이다. 
 
  이 책은 ‘나이 듦’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하여 말하며 나이듦의 지혜를 알려주는 저자의 삶의 방식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 나이듦의 즐거움, 김경집, RHK, 2014


2017년 11월 16일(금)

이젠, 읽을 때!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전북회장 최영희
전북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교사, poethee77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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