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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독서편지-1,554 <본성이 답이다> 조회수:92 
작성일: 2017-11-09 10: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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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독서편지-1,554
본성이 답이다
 
  2045년 특이점의 시대가 온다고 한다.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뛰어 넘어 슈퍼 마스터 알고리즘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기계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인문학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 심각한 시대가 되었다. 만약 인문학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기계에 종속되어 인정머리 없는 상태가 되는, 이제는 진정으로 인간성을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 와 있다.

  <본성이 답이다> 라는 제목의 이 책은 우리 전라북도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2017 전북 고교생 독서토론, 인문학캠프의 지정도서로 선정이 되었다. 4명의 아이들과 나, 5권의 책을 구입하여 읽고 여름방학을 시작하자마자 열리는 캠프에 참가하여 저자 전중환 교수를 만날 수 있었다.

  이 책 부제는 ‘진화심리학으로 본 사회와 문화’이며 마음, 폭력, 협력, 성의 부분으로 구성이 되었는데 먼저, 마음의 장에서 출출한 밤에 치맥을 먹고 살이 쪄버릴까, 아니면 그냥 자서 다이어트에 성공할까를 심각하게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이성과 감정이 머릿속에서 티격태격하는 감정과 이성의 갈등을 설명한다. 그리고 성격은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외부 경험의 영향은 미미하다고 하면서 깨는 듯한 본성의 답을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음식은 만남이고 기억으로 지친 일상을 따뜻하게 감싸준다는 부분에서는 우리가 배고플 때 화가 나고, 배가 부르면 마음이 넉넉해지는 마음이 이렇게 음식과도 관련이 있는 본성의 문제였구나를 생각하게 한다. 폭력의 장에서 전쟁이 줄고 있는 이유를 스티븐 핑커는 전쟁과 같은 조직적인 폭력을 배척하게 하는 심리, 곧 공감, 자기절제, 이성, 정의감 같은 우리 내부의 천사들이 실질적인 제도와 규범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본다. 재미있는 부분은 테러리스트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코란이 아니라 친구들의 눈앞에서 찬사와 존경을 얻을 테니 어서 행동에 나서라는 짜릿한 대의라는 것에서 눈이 확 뜨인다. 또래들에게 인정받으려는 열망이 종교와 만나 끔찍한 자살 테러가 신성한 사명으로 둔갑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협력의 장에서 협력을 꽃피우는 방법으로 “내가 널 도와줄게, 다음에 네가 나를 도와줘”의 논리를 말한다. 누가 누구에게 어떻게 대했는지에 대한 정보 교환이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꼭 과거에 나를 도와준 사람만이 도와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착한일에 동참해 달라는 요청을 자연스레 회피할 기회를 주지 마라, 구성원의 협력과 배신 가운데 무얼 택했는지 남들의 눈에 잘 띄게 하라, 다른 사람들이 이미 협력하고 있음을 주지시켜라 등의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기적으로 태어나지 않았단다. 유전자가 이기적이라는 말은 자연 선택에 의해 다음 세대에 후손을 더 많이 남기는 단위는 개체나 집단이 아니라 유전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아이는 원래 엄마와 함께 잤다고 한다. 그런데 서구문화권은 대개 아이를 부모와 따로 재워 침대밑이나 벽장 속에 괴물이 숨어 있다고 호소하게하고 엄마 방문을 두드리는 등의 별스러운 양육지침으로, 세 살 때부터 혼자 자는 습관을 들여야 독립심과 자존감이 길러진다고 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연구결과에서는 이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잤던 이들보다 덜 행복하며 다루기도 어렵고 자존감도 낮다는 것이다. 영아가 잠든 이후에 사망하는 영아 돌연사 증후군을 예방하는 데에도 엄마와 함께 자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함께.

  마지막으로 성의 문제에서 남성이 여성을 지배하려는 욕망이 성적으로 표출되어 허락없이 엉덩이를 움켜쥐게 하고, 일시적인 성관계 욕망이 여성의 의도를 잘못 해석해서 여성의 허리를 툭치게 한다는 부분에서는 웃음도 나온다. 간통죄가 여성을 억압하는 도구였다는 부분에서 간통죄 폐지를 여성이 열렬히 환영해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정말 그런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도 하는 책이었다.     
 
- 『본성이 답이다』, 전중환, 사이언스북스, 2016

2016년 11월 2일(목)

독서교육공동체를 꿈꾸는 사회적 기업!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전북 회장 최영희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교사, poethee7788@hanmail.net
  아침 독서편지-1,553 <거대한 물결을 거슬러 나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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